전경련 “상장사 매출 13% 증가때 급여 43% 올라”

송충현 기자

입력 2022-07-21 03:00 수정 2022-07-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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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년 인건비-실적 분석

최근 10년간 상장사 직원의 연간 급여 증가율이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일 내놓은 ‘2011∼2021년 상장사 인건비 및 실적 추이 분석’ 결과 상장사 직원 1인당 연간 총급여는 2011년 5593만 원에서 2021년 8016만 원으로 10년간 43.4% 증가했다. 연간 총급여는 기본급여와 상여금, 성과급,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수치다. 직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9억6000만 원에서 2021년 10억8000만 원으로 12.5%로 집계됐다.

전경련은 2013∼2016년과 2019∼2020년 1인당 매출액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낼 때에도 1인당 연간 총급여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가 있었던 2021년을 제외하곤 인건비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꾸준히 앞섰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여행사 및 여행보조 서비스업(10.1%포인트)으로 나타났다. 영화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9.6%포인트), 고무제품 제조업(7.0%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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