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이끈 교원 2세 장동하의 선택은 ‘여행’…“연내 톱3 여행사 도약”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7-19 17:48 수정 2022-07-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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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자회사 교원투어가 여행 전문브랜드 여행이지를 공식 출범하며 연내 국내 3위 종합 여행사로 도약하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에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TOP3 종합여행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이지는 지난 5월 출범한 교원투어 마스터 브랜드다. ‘그래, 이게 바로 여행이지’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이지는 올해 매출 목표로 150억 원을 제시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1600억 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전략도 △상품 △채널 △서비스로 세분화했다. 먼저 정형화된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세대별 여행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여행 상품이다. 주 고객층인 40~50대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로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채널에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각각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온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MZ세대가 홈페이지에서 취향에 알맞게 여행상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12개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했으며, △전문 판매점 △제휴 및 일반대리점 △대형마트(홈플러스) 입점 전문 판매점 등 오프라인 채널로 고객 접근성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이지는 올해 말까지 전문 판매점 50개 구축하고, 6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 대상 커뮤니티를 운영해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실시간 상품 만족도 평가 및 적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행 중간에 고객 만족도와 개선점을 확인하고, 여행 일정이 끝나기 전에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지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교원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노리고 있다. 여행이지는 소정의 연회비를 받는 멤버십 서비스를 8월 말 론칭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권역별 여행상품 할인 쿠폰북 △교원그룹 계열사 상품 및 서비스 할인 △교원그룹 제휴사 할인 혜택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교원그룹의 대표 상조 서비스인 교원라이프와 연계한 교원투어라이프 상품도 내놓았다.

이밖에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고 기술을 제휴하면서 여행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의 장남인 장 대표는 그룹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맡으며 상조, 여행, 에듀테크 등의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그중에서도 장 대표는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여행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1월 교원라이프를 통해 KRT여행사를 인수하고 여행사업에 닻을 올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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