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맛 본 정통 햄의 풍미를 그대로

황효진 기자

입력 2022-07-20 03:00 수정 2022-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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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CJ제일제당 육공육



CJ제일제당은 40여 년간 쌓은 육가공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을 출시하고 최근 ‘육공육 더블에이징(Double-aging)후랑크’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와 캠핑철을 맞아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과 풍미의 후랑크 제품을 앞세워 ‘델리미트(Deli meat)’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육공육’은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의미로, 음식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겼다.

새로 선보인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후랑크, 킬바사, 롱후랑크 등 3종이다. 시그니쳐 제품인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천연 케이싱(돈장)에 크게 썬 고기를 꽉 채운 커브 모양으로, 브런치, 캠핑 등에서 메인 요리나 안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말발굽 모양의 ‘더블에이징 킬바사’는 소고기와 삼겹살을 더해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바비큐나 캠핑에 특히 잘 어울린다. 길쭉한 형태의 ‘더블에이징 롱후랑크’는 핫도그나 김밥에 활용하면 좋다.

이 제품들은 해외나 외식에서 경험하던 수제 햄의 정통성은 살리면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풍미, 풍부한 육즙, 톡 터지는 식감을 극대화했다. 자극적이고 강한 맛과 향에 소비자 호불호가 갈리는 기존 유럽식 햄과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CJ만의 6가지 독보적 기술인 △기존 제품 대비2배(12∼48시간)이상 저온 숙성한 ‘더블에이징’ 후 한 번 더 열풍 건조해 육즙과 식감 극대화하는 공법 △기존 햄에 사용하지 않는 삼겹살, 소고기 등을 배합해 최적의 맛 구현 △원재료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씹는 식감 향상 △정온(定溫)숙성고로 풍미 구현 △전문 마이스터의 독자개발 시즈닝 △팬조리·워터프라잉·에어프라잉 등 다양한 조리법 등이 적용됐다.

국내 냉장 햄 시장에서 맛 품질을 차별화한 수제 스타일의 ‘델리미트’ 카테고리는 지난해 약 1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활용도가 높은 델리미트 후랑크는 압도적1위 제품이 없고 구매 접근성도 낮은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 3종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시장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캠핑이나 브런치 등에서 수제 스타일의 델리미트를 즐기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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