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도입…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서 독보적 입지

동아일보

입력 2022-07-20 03:00 수정 2022-07-20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022 대한민국 산업대상]
대한민국 산업대상
공로상·산업진흥 부문


박용철 회장

호전실업㈜은 세계 섬유 패션 시장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기업으로 유명하다. 현재 국내 패션산업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가운데서도 선도기업 중 한 곳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 등을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회사의 성장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호전실업은 ‘2022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국내 섬유패션 산업진흥 업적과 관련해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그간 업계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다.

호전실업은 1985년 설립 이래 글로벌 의류 생산 전문기업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꾸준히 수행 해나가고 있다. 나이키, 언더아머, 룰루레몬 등 글로벌 톱 패션 브랜드들이 호전실업의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의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국내 의류업체들의 경쟁력이 주춤했을 때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반적인 산업 위축기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낸 덕분이다. 스포츠 의류 특화 전략으로 성과를 거뒀고 해외 생산 사업장을 확대하면서 가격과 납기 면에서 글로벌 기업 요구를 맞출 수 있었다. 또한 유통과정 효율화를 통해 시장 선두 자리를 줄곧 지켜나가고 있다.

호전실업의 박용철 회장은 최근 들어 의류 유통과정 통합 플랫폼 구축에도 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전실업이 추구하는 의류 전문 플랫폼은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의류 유통의 모든 업무 과정을 하나로 합친 통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탁월한 경쟁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서 케이스 스터디로 활용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플랫폼 활성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팩토리에 있어선 국내 의류 업계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실적을 자랑한다.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적화 공설 설계 등도 이뤄졌다. 자동 품질 검사 역시 회사가 자랑하는 스마트 팩토리 실적 중 하나다. 의류생산 공정 자동화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자랑한다. 호전실업의 스마트 팩토리는 단순히 생산 효율화뿐만 아니라 경영 예측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의류산업 혁신가로 꼽히는 박 회장은 “한국 의류산업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혁신 모델 도입에 힘써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