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어린이물티슈 일부 제품… 유해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회수
윤다빈 기자
입력 2022-07-16 03:00 수정 2022-07-16 03:00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위생용품에 사용 불가능한 살균 보존제 성분이 포함돼 판매가 중단됐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6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정 물티슈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 한울생약을 통해 생산됐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약 8개월간 판매됐다.
이 제품에서는 살균 보존제인 메틸클로로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CMIT와 MIT는 과거 9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 외에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해당 제조번호에 국한하지 않고 한울생약에서 생산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겠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6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정 물티슈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 한울생약을 통해 생산됐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약 8개월간 판매됐다.
이 제품에서는 살균 보존제인 메틸클로로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CMIT와 MIT는 과거 9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 외에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해당 제조번호에 국한하지 않고 한울생약에서 생산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겠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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