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재활용 스니커즈 100켤레 추가 판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7-13 18:24 수정 2022-07-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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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타이어 업사이클링 슈즈 스타트업 브랜드 ‘트레드앤그루브’는 타이어 재활용 스니커즈를 100켤레 추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와 트레드앤그루브는 환경을 생각하는 공통된 고민 아래 타이어를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프로젝트 변신’을 진행했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타이어의 표면을 있는 그대로 신발의 밑창으로 적용해 환경과 패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업사이클링 슈즈를 제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작은 흠집 등으로 판매가 어려운 타이어를 제공하고, 이를 트레드앤그루브에서 신발 밑창(아웃솔)에 적용해 최고의 아웃솔을 가진 환경친화적 한정판 스니커즈 ‘에이치케이 그루비’를 만들어냈다.

총 200켤레 한정판으로 준비한 협업 상품은 지난 6월부터 트레드앤그루브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 현재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사전 예약 고객들은 오는 18일부터 상품을 순차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양사는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기존 예약 판매 완료한 200켤레 상품 외에 100켤레를 추가로 생산해 판매한다. 추가로 판매되는 100켤레는 오는 25일부터 트레드앤그루브 홈페이지에서 주문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스니커즈 외에도 빈티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더크래프트’와 협업해 제작한 더플백, 캐니스터, 토트백 등 가방 제품도 구매 할 수 있다.

판매가 어렵거나 버려지는 타이어의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신발은 한 켤레당 약 9kg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갖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총 300켤레의 스니커즈를 통해 약 2700kg의 탄소 배출 저감을 시행한다.

‘HK 그루비’는 타이어 표면 고무 부분인 트레드만 분리해 화학 공정 없이 그대로 아웃솔로 제작됐다. 일반 신발 밑창보다 약 2.9배 높은 접지력과 약 1.5배 우수한 내마모도를 자랑한다. 또한, 한국타이어 로고, 타이어 패턴명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과 함께 타이어 종류에 따라 밑창 모양이 모두 다르게 제작되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신발로 재탄생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타이어의 SUV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HP2’,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벤투스 S2 AS’,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등 총 3종의 타이어가 제공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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