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률 94% 이상”… LG화학,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인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7-13 14:06 수정 2022-07-13 14:09
익산·나주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각각 96%·94%
각각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인증 골드·실버 등급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화 추진할 것”
LG화학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익산과 나주 사업장 2곳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유엘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익산 사업장은 전체 폐기물의 96%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해 ‘골드’ 등급을 받았고 나주 사업장은 94%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ZWTL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와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익산 양극재 사업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세라믹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약 2100톤 가운데 96%를 재활용하고 매립 비율을 제로화(0%)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나주 사업장은 생산 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액을 재사용하는 공정을 도입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63톤가량 절감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특히 폐기물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등 자원순환 노력을 지속해왔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관련 제조업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평균이 61%(환경부 집계 기준) 수준임을 감안하면 동종 업계 대비 30% 이상 높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장 신·증설 시에도 ZWTL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LG화학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전무는 “LG화학은 탄소 감축을 위해 폐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전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각각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인증 골드·실버 등급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화 추진할 것”
LG화학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익산과 나주 사업장 2곳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유엘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익산 사업장은 전체 폐기물의 96%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해 ‘골드’ 등급을 받았고 나주 사업장은 94%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ZWTL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와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익산 양극재 사업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세라믹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약 2100톤 가운데 96%를 재활용하고 매립 비율을 제로화(0%)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나주 사업장은 생산 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액을 재사용하는 공정을 도입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63톤가량 절감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특히 폐기물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등 자원순환 노력을 지속해왔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관련 제조업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평균이 61%(환경부 집계 기준) 수준임을 감안하면 동종 업계 대비 30% 이상 높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장 신·증설 시에도 ZWTL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LG화학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전무는 “LG화학은 탄소 감축을 위해 폐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전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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