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 가속화… 상품성 우수 단지 재평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7-12 10:36 수정 2022-07-12 10:36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월세 거래 총 25만8318건 중 월세가 13만295건으로 50.4%를 차지하며 정부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세 비중을 넘어섰다. 5월에는 총 40만4036건 중 24만321건이 월세로 전월 대비 9.1%p 상승한 59.5%로 역대 최대 비중을 나타냈다.
월세 비중이 높아진 요인으로 금리 인상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세입자 입장에서 대출이자가 월세보다 더 비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중앙값 4.1% 기준 전세대출 2억 원을 빌리면 이자는 대략 70만 원 가량이다.
이에 따라 상품성이 우수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의 시선이 쏠린다. 월세에 특화된 수익형 부동산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이 기본으로 제공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의 경우 호텔급 커뮤니티 등이 들어서 취미·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주방 가구를 독일 고급 브랜드 라이흐트로 꾸몄고, 가전은 LG전자 등의 브랜드로 상품성을 높였다. 단지 내 부대시설로 카페, 키즈룸, 시네마룸,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골프트레이닝센터, 사우나 등도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과천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며 힐스테이트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센트럴가든, 루프가든, 가든웨이 등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도 더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금리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전세대출 보다는 월세가 유리한 사례들이 늘어 비슷한 조건과 비용이면 신축에 상품성이 좋은 곳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월세 수요가 늘면서 기본 제공 품목이 다양하고, 부대시설, 조경 등이 우수한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월세 거래 총 25만8318건 중 월세가 13만295건으로 50.4%를 차지하며 정부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세 비중을 넘어섰다. 5월에는 총 40만4036건 중 24만321건이 월세로 전월 대비 9.1%p 상승한 59.5%로 역대 최대 비중을 나타냈다.
월세 비중이 높아진 요인으로 금리 인상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세입자 입장에서 대출이자가 월세보다 더 비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중앙값 4.1% 기준 전세대출 2억 원을 빌리면 이자는 대략 70만 원 가량이다.
이에 따라 상품성이 우수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의 시선이 쏠린다. 월세에 특화된 수익형 부동산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이 기본으로 제공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의 경우 호텔급 커뮤니티 등이 들어서 취미·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주방 가구를 독일 고급 브랜드 라이흐트로 꾸몄고, 가전은 LG전자 등의 브랜드로 상품성을 높였다. 단지 내 부대시설로 카페, 키즈룸, 시네마룸,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골프트레이닝센터, 사우나 등도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과천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며 힐스테이트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센트럴가든, 루프가든, 가든웨이 등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도 더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금리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전세대출 보다는 월세가 유리한 사례들이 늘어 비슷한 조건과 비용이면 신축에 상품성이 좋은 곳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월세 수요가 늘면서 기본 제공 품목이 다양하고, 부대시설, 조경 등이 우수한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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