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도 “부산엑스포 유치” 회원국 표심 얻기 나서

변종국 기자

입력 2022-07-07 03:00:00 수정 2022-07-07 03:00: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현대차, 중남미 고위직 23명 초청
부산 경쟁력 설명하고 지지 요청
LG, 조주완 사장이 TF 직접 주도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회원국 표심 얻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업들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현대차그룹은 6일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10여 개국 정부 고위 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1960년대부터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철강공장이었다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F1963’에 위치하고 있다. 노후화된 철강공장을 사람,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중남미 인사들에게 이런 스토리를 부산의 창의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렸다. 지난달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개최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설명회(PT)에는 현대차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석하기도 했다.

LG전자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TF를 꾸리고 지원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직접 TF 리더를 맡는다. LG전자의 해외지역 대표, 해외법인관리 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등을 총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가전시장에 퍼져 있는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LG전자는 구체적으로 △최고경영자급(C레벨) 및 사업본부장 등 해외 출장 시 유치 활동 전개 △각국 브랜드숍에 전시된 TV에서 홍보 영상 송출 △미국 뉴욕 및 영국 런던 등 국제 도시 한복판의 회사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 영상 상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