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040년 탄소중립” ESG경영 구체화

박선희 기자

입력 2022-07-07 03:00 수정 2022-07-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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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자원 선순환 등 5개 과제 선정
협력사와 ESG 동반성장도 강화


롯데쇼핑이 6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중립 달성과 인권정책 강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롯데쇼핑 사업부 전체를 아우르는 보고서가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며 발표한 경영 슬로건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 아래 구체화한 향후 계획과 최근의 관련 성과들을 수록했다.

보고서에서 롯데는 ESG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5가지 과제로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의 앞머리를 딴 ‘5R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친환경 상품 및 전용 공간 개발, 친환경 에너지 도입, 자원 선순환,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포용, 협력사와의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한 과정도 밝혔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2.5% 감축했고 87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2802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롯데쇼핑은 2040년 탄소중립(넷제로, Net-Zero)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연도별 탄소 절감 목표 및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협력사와 ESG 동반성장도 강화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표 도입, ESG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대상을 더 확대해 갈 예정이다. 구성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인다. 세계인권선언, 유엔 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원칙 등을 바탕으로 ‘롯데쇼핑 인권경영 정책’을 수립했다. 차별 금지,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지구,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진심 어린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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