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며 모두가 잘사는 사회’

안영배 기자

입력 2022-07-07 03:00 수정 2022-07-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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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ight]


신한금융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한 ESG 조사전문기관의 평가 결과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AA)을 받았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ESG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조용병 회장의 강한 의지와 실행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말부터 금융권 최대 규모의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희망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뜻의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선도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온 것이다. 이는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임으로써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신한금융이 그간 실천해온 사회공헌 사업은 광폭 횡보라고 부를 만하다.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원년인 2018년에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출범해 그동안 그룹사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새롭게 조직화하는 등 통합 체계를 마련했다.

2019년에는 청년 실업, 신용 위기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업 영역을 청년층으로 확장했다. 2020년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등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였다.

‘희망사회 프로젝트’ 3개년 두 번째 시즌을 맞은 2021년부터는 ‘호프 투게더 S.F.G.’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Start up) 생태계 구축, 금융 취약계층(Financial Literacy) 지원 사업 강화, 지역사회 상생(Group of Community)을 위한 노력 등을 뼈대로 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미래 짊어진 청년·청소년들을 위한 금융교육


조용병 회장은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얘기다. 조 회장은 미래 세대가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금융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 같은 조 회장의 의지에 따라 2022년 1월 은행, 카드, 금투, 라이프 등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금융교육을 그룹사 통합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인 ‘신한이지(easy)’를 출범했다. 신한이지는 현재 어린이 금융체험 교실, 청소년 진로 직업 체험 교육, 금융 소외계층 생활금융교육 등 연령별·학력별 맞춤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사기 보호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주요 이슈와 관련해 금융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필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체험관 운영, 신한금융의 주요 오프라인 금융교육 신청 및 후기 등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한금융은 청년부채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년부채 토털케어’ 프로젝트에 선발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활비 지원, 직업 역량 강화 지원금 등을 통해 부채 탈출을 돕고 있으며 한편으론 신한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청년들의 해외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5년간 모두 1000여 명의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연수, 현지기업 실무 교육, 선배 기업인과의 멘토링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와 같은 청년 고용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로터 ‘2021년 일자리 창출 유공 포상’을 수상했다.


사회취약계층에 희망의 빛을!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속가능한 사업을 통한 사회적 임팩트 창출.


초등학생 돌봄 공동육아 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는 맞벌이 가정으로부터 호응이 높은 사회공헌 사업으로 꼽힌다. ‘신한 꿈도담터’는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후 돌봄 공간을 개보수하는 사업으로 현재 12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신한금융측은 “지금까지 누적 89만4000명이 꿈도담터를 이용했으며 2023년까지 200개소가 개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청년드림팀 사업 역시 신한금융이 장기간 후원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금융은 국내외의 유능한 장애청년 발굴과 훈련(해외 연수, 취업 인턴십, 창업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장애 청년과 비장애 청년이 스스로 팀을 이뤄 해외 연수를 통해 국제 사회로의 진출을 지원하거나 해외의 유능한 장애 청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등 장애인 인식 개선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17년간 약 1000명의 장애청년들을 대상으로 약 97억 원을 지원했다.

신한금융의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늘이 있는 곳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스스로 힘으로는 회생 불가능한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 지원,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재기 지원, 사회적 의인에 대한 ‘희망영웅’ 포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신한금융 사회공헌사업 관계자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300억 원씩 사회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나누며 모두가 잘 사는 ‘따뜻한 희망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안영배 기자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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