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환율, 장중 1311원 넘어 연고점 경신
뉴스1
입력 2022-07-06 10:16 수정 2022-07-06 10:16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22.7.5/뉴스1 © News1
환율이 급등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넘어섰다. 유럽 경기침체 우려에 유로화 가격이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9시15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31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환율은 1311.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1303.7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지난 5일 장마감 이후 유로존의 제반 위험이 부상하면서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유발했다. 주요 6개 선진국 통화를 대상으로 하는 달러화 지수(DXY)는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로 강세”라면서 “특히 영국 BOE가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영국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제기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러시아 천연가스 재고 중단 우려가 부각되자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0236달러로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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