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복용 편의 높인 투석지연제 출시… 하루 21캡슐→12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7-05 18:23:00 수정 2022-07-05 18: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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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투석지연제 ‘크레메진 속붕정’ 판매
물에 쉽게 녹아 고령자 및 환자 복용 편의↑
크레메진 세립 이어 속붕정 출시로 시장 입지 강화



HK이노엔(HK inno.N)은 만성콩팥병 투석지연제 ‘크레메진 세립’의 복용 편의를 개선한 ‘크레메진 속붕정(성분명 구형흡착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루 복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복용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새로운 제형 출시를 통해 투석지연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HK이노엔에 따르면 크레메진 속붕정은 소량의 물로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 제품이다. 다른 업체 캡슐제 제품은 1회에 7캡슐씩 하루 3번, 총 21캡슐을 복용해야 하지만 크레메진 속붕정은 1회 4정, 총 12정으로 회당 복용량을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입 안에서 소량의 물로도 빠르게 부서져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도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HK이노엔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먼저 출시된 크레메진 세립의 패키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환자에게 보다 친근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변경하고 패키지 내부에 복약 안내서를 동봉해 알을 싸는 전분 소재 종이(오부라이트) 없이 간편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도록 했다. 복약 안내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추가했다.

HK이노엔 측은 크레메진 속붕정 발매를 통해 약 310억 원 규모 국내 구형흡착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메진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을 지연하기 위해 개발된 세계 최초 만성신부전 의약품이다. HK이노엔이 쿠레하로부터 세립제를 도입해 지난 2005년부터 판매했다. 주요 성분인 구형흡착탄은 몸속에서 요독증을 유발하는 독소를 흡착해 변으로 배설하도록 돕는다. 진행성 만성콩팥병 환자의 요독증 증상을 개선하고 투석에 이르는 기간을 늦춰주는 약물로 사용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크레메진은 17년 동안 수많은 만성콩팥병 환우들의 증상 개선에 사용된 의약품”이라며 “앞으로도 HK이노엔은 환자 중심 제품 연구와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의약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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