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 지평양조장 방문한 주한 프랑스 대사…지평리전투 전승 기념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7-05 16:44:00 수정 2022-07-05 16:44:57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지평리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고자 지평양조장을 방문했다.
5일 지평주조에 따르면, 필립 르포르 대사를 비롯해 보두앙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회장, 시릴 뒤퐁 주한 프랑스 대사관 국방무관, 알랭 나스 대령 등은 지난달 29일 경기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을 찾았다.
지평양조장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건축의 특징이 담긴 근대기 건축물이다. 한옥 축조방식을 기본으로 일식 목구조를 접합한 절충식 구조다. 1925년 이후 95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며 지난 2014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94호로 지정됐다.
지평양조장은 한국전쟁 때인 1951년 유엔군 프랑스대대의 지휘소로도 사용됐다. 필립 르포르 대사 일행은 당시 프랑스군 600여 명이 중공군 3만 명을 격퇴한 지평리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방문 일정을 마련한 것이다.
필립 르포르 대사 일행은 지평양조장 내에 있는 당시 지휘관이었던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집무실을 돌아보고, 지평 생 쌀막걸리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한국전쟁에서 큰 도움을 준 프랑스 참전 용사들에게 지평양조장이 보탬이 돼 매우 영광”이라며 “현재 문화재 복원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평양조장을 지평주조의 역사와 막걸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제품 시음 및 빚기 체험 등 양조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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