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 한국물가 5% 상승 전망… 정부 예상보다 높아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22-07-05 03:00 수정 2022-07-05 09:40
“원자재값 올라 인플레 확대… 내년에는 2.4% 상승 예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5.0%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가 6월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한 4.7%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S&P는 이날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동력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5월까지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에서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의 상한을 초과했다.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P는 다만 “이 지역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아직 미국과 유럽만큼 오르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내수 회복세가 완만해지고 나서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4%로, 2024년과 2025년은 각각 1.8%, 1.6%로 예상했다.
S&P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앞서 4월 제시한 전망치(2.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S&P는 “코로나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금리 상승에도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6.26/뉴스1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5.0%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가 6월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한 4.7%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S&P는 이날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동력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5월까지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에서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의 상한을 초과했다.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P는 다만 “이 지역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아직 미국과 유럽만큼 오르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내수 회복세가 완만해지고 나서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4%로, 2024년과 2025년은 각각 1.8%, 1.6%로 예상했다.
S&P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앞서 4월 제시한 전망치(2.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S&P는 “코로나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금리 상승에도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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