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리오프닝 훈풍에 매출 2배↑… “분기 최대 실적 전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7-04 17:59 수정 2022-07-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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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전 매출 추정치 先 공개
호텔·카지노·리테일 등 전 부문 성장
하늘길 열리면서 해외 카지노 VIP 유입 증가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훈풍에 힘입어 개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4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2분기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매출 추정치가 총 5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2분기(265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로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실적은 공시 전에 공개하는 추정치로 봐야 한다. 공시되는 잠정실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적 공시는 이달 중순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4월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이어 6월에는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로 해외 직항 노선이 열리면서 전 부문에 걸쳐 매출 상승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월별 매출 실적(추정)은 4월이 148억 원, 5월 177억 원, 6월은 19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부문별로는 객실이 224억 원, 식음은 1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각 부문 매출 실적이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카지노부문은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매출이 5월 48억 원에서 6월 7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달에도 싱가포르 VIP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으로 카지노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에 따른 큰손 VIP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로렌스 티오(Lawrence Teo) 드림타워 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늘길이 열리고 싱가포르와 동남아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카지노부문 실적이 반등 추세”라며 “여름 성수기와 함께 대만과 일본 관광객까지 방문할 수 있게 되면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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