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행 SRT 탈선’ 복구 완료…“오전 7시13분 대전~오송 운행 재개”
뉴스1
입력 2022-07-02 08:20 수정 2022-07-02 08:20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서 관계자가 지연 운행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조창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복구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2022.7.1/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서울역에서 탈선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며 사과하고 있다. © 뉴스1
경부선 SRT 열차의 궤도이탈 사고가 수습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아침 7시13분께부터 경부고속선 대전~오송역 간 상행선 운행을 전면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행선은 새벽 5시5분부터 서울역을 출발하는 진주행 KTX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중”이라며 “7시께부터 선로와 전차선을 복구하고 시험 운행을 거쳐 (대전조차장역 인근) 선로 안전성도 확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자리엔 어명소 2차관이 직접 사고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최종 정상 운행 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날 밤 11시10분부터 서울역 상황을 점검하며 하차하는 승객에게 일일이 사과했다. 그는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날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을 향하던 SRT 338호 열차는 오후 3시21분쯤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궤도를 이탈한 부분은 열차의 1호차와 맨 후부 동력차 총 2량이다.
국토부는 SRT 운영사인 SR,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맡게 되며, 최종 원인 발표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행이 취소된 열차는 14대다. 운행지연 시간은 최대 5시간 26분에 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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