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레고랜드 주차비, 결국 내렸다…시간당 3000원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7-01 17:52 수정 2022-07-01 18:00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뉴스1
국내 첫 글로벌 브랜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주차요금이 비싸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백기를 들었다. 기존 하루 최대 1만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주차비 요금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1일 강원도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춘천 레고랜드는 이날부터 주차요금 부과 방식을 시간제로 변경했다. 또 요금은 ▲1시간 이내 무료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 3000원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 6000원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 9000원 ▲4시간 이상 1만 2000원을 받기로 했다.
앞서 온라인에는 레고랜드의 비싼 주차요금을 성토하는 글이 잇달아 게재됐다. 1시간까지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무조건 1만8000원을 지불해야 했다. 5000여 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을 만큼 주차장이 넓지만, 국내 다른 테마파크와 비교했을 때 주차요금이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비싼 요금이 부담스러워 주차장 인근 제방도로에 주차한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부착하면서 차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단속 권한이 없는 데도 임의로 차량 앞유리에 스티커를 붙이자 비싼 주차요금을 받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장애인이나 경차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은 여전히 없다. 레고랜드 측은 이에 대해 “추가 논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