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강남·강북 안가리고 ‘뚝’
뉴스1
입력 2022-07-01 09:07 수정 2022-07-01 09:08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6.29/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인 가운데 매매수급지수도 8주째 떨어지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4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 전(88.1)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87.0으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 전부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82.0에서 80.3으로 1.7p 하락해 서울에서 가장 수치가 낮았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이 83.3에서 82.1로 전주 대비 1.1p 떨어졌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은 87.8에서 85.9로,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지난주 91.4에서 90.7로 떨어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도 93.9에서 92.9로 내렸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 매물 증가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부담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6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셋째주 -0.03%, 이번주 -0.03% 등 내림폭이 느는 추세다.
수도권도 매매수급지수는 89.8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다.
전세 시장에서도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94.3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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