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다 ‘녹색매장’ 인증… 친환경 경영 본격화

오승준 기자

입력 2022-06-30 03:00 수정 2022-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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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녹색매장 인증을 받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세계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매장 지정 제도에 참여해 이번달 하남점, 김해점, 마산점 등 3개점을 추가하며 총 11개 점포로 백화점 업계 최다 인증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 경기점,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광주신세계가 동참해 친환경 점포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신세계는 이달 ESG 국제 가이드라인(GRI)을 준수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다. 지난해 4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투명한 기업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보고서에는 신세계백화점의 ESG 경영의 방향성과 의지, 실천사항 등을 담았으며 외부 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검증을 마쳐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국문판과 영문판 2가지 버전으로 매년 발간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신세계의 비즈니스 전략이 담긴 Business Area, ESG 경영에 대한 ESG 영향,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 사람을 위한 기업, 지역사회 가치 창출과 투명한 거버넌스 등 총 6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신세계는 지난해 4월 ESG 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5월에는 ESG 전담 조직인 ESG 추진 사무국을 만들었다. 친환경·동반성장·지역 상생·투명한 지배구조·일하기 좋은 회사 등 5대 실천 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 포장재와 관련해서는 업계 최초로 신세계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하고 매장에서 사용하는 포장재 개선 3원칙을 세워 단계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원칙은 플라스틱 제로, 100% 재활용 소재, B(우수) 등급 이상 사용으로, 향후 모든 패키지는 우수 등급 이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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