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주워오면 굿즈로 바꿔드려요”

김소민 기자

입력 2022-06-30 03:00 수정 2022-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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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캠페인을 재정비한다.

우선 지난해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RE:EARTH(리얼스)’를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론칭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RE:EARTH’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직접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으로 찾아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온라인 환경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5월 31일(화)부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0명까지 접수 가능하며, 접수부터 작품 제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미술대회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습관’으로,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1명, 200만 원)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색연필과 본인 작품으로 만들어진 드로잉북을 증정한다.

ESG와 유통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도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환경을 테마로 롯데백화점의 대학생 서포터즈인 ‘샤롯데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 이들은 환경 캠페인 기획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RE:EARTH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샤롯데 드리머즈 8기가 기획한 최우수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 하반기 환경 캠페인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환경 정화활동을 위해 바닷가로도 직접 갈 예정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산책,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 ‘비치코밍’이 생활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8월 방문객 급증에 따른 쓰레기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과 강원 양양 중광정해수욕장을 찾아가 비치코밍 부스 ‘RE:EARTH MARKET’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치클린 도구를 대여하고 고객들이 주워온 쓰레기 무게만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준다. 또한 부스 앞에 ‘에코칠링존’을 구성하고 업사이클링과 제로웨이스트 관련 미니 클래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친환경’을 테마로,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친건강, 기부 연계 등과 연결되는 가치 소비를 즐겨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맞춘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클린 하이커’ 김강은 아티스트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정상에 올라가 그림도 그리는 ‘클린 하이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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