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원전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곽도영 기자
입력 2022-06-30 03:00 수정 2022-06-30 03:00
[미래경영]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산업계의 ‘에너지 믹스(Mix)’ 변화에 따른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차별적 기술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 폐기물·소재의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2012년 시작해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차세대 배터리 등 자사 사업 분야와 관련한 포럼을 11, 12일 별도로 열고 현지 산학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지동섭 SK온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배터리), SKIET(배터리 분리막), SK어스온(자원개발·탄소 포집) 등 미래 유망 사업을 육성해 사업 전문 자회사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향후 친환경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자체 보유 기술에 더해 각 분야 글로벌 선도 및 유망 기업 지분투자 또는 기술·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통찰력과 인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의 강력한 실행을 위해 글로벌 포럼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산업계의 ‘에너지 믹스(Mix)’ 변화에 따른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차별적 기술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 폐기물·소재의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2012년 시작해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차세대 배터리 등 자사 사업 분야와 관련한 포럼을 11, 12일 별도로 열고 현지 산학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지동섭 SK온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배터리), SKIET(배터리 분리막), SK어스온(자원개발·탄소 포집) 등 미래 유망 사업을 육성해 사업 전문 자회사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향후 친환경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자체 보유 기술에 더해 각 분야 글로벌 선도 및 유망 기업 지분투자 또는 기술·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통찰력과 인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의 강력한 실행을 위해 글로벌 포럼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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