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담조직 만들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윤다빈 기자

입력 2022-06-30 03:00 수정 2022-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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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
롯데그룹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를 마쳤으며, 전담 조직을 설치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롯데는 올해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보고서를 의무 발간하고 있는 재계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인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가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9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그린 프로미스 2030’을 ESG 비전으로 재정립했다. 이를 통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국제 캠페인인 ‘RE100’ 가입도 추진한다. 또한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을 100만 t 이상으로 확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3일 여름철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직원들에게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총 7500여 장을 지급했다. 롯데GRS도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 일부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 올해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하며 2025년까지 총 159대를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각 영업장에 충전 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9일 서울특별시, 서울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서울남산도서관 내 친환경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4일 옥스팜 코리아와 함께 ESG 경영 실천과 깨끗한 물 나눔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은 올 시즌 부산 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만들어진 친환경 유니폼은 폐페트병 수거부터 분쇄 및 원사 제작, 디자인과 제작까지 1년여의 보완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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