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한 바이오 혁신 신약 美 FDA 허가

송충현 기자

입력 2022-06-30 03:00 수정 2022-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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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
SK그룹



SK 관계사들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콜드체인 물류업체인 ‘벨스타 수퍼프리즈’에 250억 원을 투자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 등의 저장·운송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시켜 품질을 확보하는 저온유통체계를 말한다. SK㈜는 벨스타의 2대 주주가 되며 유망 사업인 저온 물류영역을 선점하고 ‘에너지 절감 및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도 꾀하고 있다.

바이오제약·신에너지·반도체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SK㈜는 2017년 글로벌 물류기업인 ‘ESR’에 투자하면서 물류사업에 진출했다.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증가로 SK㈜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2년 만에 2배로 뛰었으며 ESR이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SK텔레콤은 바이톤의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양사의 포괄적인 협력을 목표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량 내부 통합의 개발과 적용, 마케팅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충 관련 대규모 투자도 이어졌다. 2015년에는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공장이 준공됐고 2018년 10월에는 2조2000억 원 규모의 건설 투자가 집행된 최첨단 반도체 공장(M15)이 충북 청주시에 완공됐다. 청주는 2018년부터 가동 중인 M15의 생산능력 확대를 포함해 약 10년간 3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낸드 수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홈 케어’와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변환’을 통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가는 ’고객 가치 탐험가’라는 비전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 적용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이자 법인 카셰어링을 제공하는 ‘스마트링크’, 국내 최초의 캡슐호텔 ‘다락휴’, 기존의 불편을 대폭 개선한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타이어픽’ 등 고객 편의를 더하는 스마트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제공했다.

바이오분야도 R&D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2019년 11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혁신 신약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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