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금액 미리 알려주는 변액연금보험

송혜미 기자

입력 2022-06-29 03:00 수정 2022-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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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최근 미래에 받을 최저 연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삼성 탄탄한 변액연금보험’(무배당·최저연금보증형)을 선보였다.

변액연금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 등에 투자한 뒤 가입자에게 수익을 분배해주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연금 개시 시점이 돼야 연금액수를 알 수 있는 일반 변액연금과 달리, 삼성 탄탄한 변액연금보험은 납입 보험료와 연금 개시 시점을 정하면 적어도 얼마 이상을 받게 되는지 알 수 있다. 투자 실적에 상관없이 연금 기준 금액을 기준으로 최저 연금액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이다. 미래 소득을 예측해 효과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연금 기준금액은 가입 시점부터 납입 기간 동안(20년납 미만은 20년) 주계약 납입 보험료에 연 단리 5%로 계산된다. 그 이후부터 연금 개시 시점까지는 연 단리 4%로 계산된다. 최저 보증 연금액은 연금 기준 금액에 연금이 개시되는 나이에 따른 지급률을 곱한 뒤 보험 유지 기간과 투자 실적에 따라 가산율이 추가돼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연금 개시 나이는 45∼8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시 나이가 많아질수록 지급률은 높아진다. 또 연금 개시 전 유지 기간에 따라 장기유지가산율이 적용된다. 유지 기간이 길면 연금액을 최대 30%까지 더 받을 수 있다. 투자 실적이 좋아 연금 개시 시점의 계약자 적립금이 납부한 보험료를 초과하면 최저 보증 연금액이 최대 30%까지 늘어난다. 단, 중도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중도 인출 및 보험료 추가 납입이 가능해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입 유형은 일시납 형태인 거치형과 적립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 나이는 거치형은 0세부터 70세, 적립형은 0세부터 65세까지다. 두 유형 모두 완납 후 최소 거치 기간은 10년이다. 적립형의 납입 기간은 5·7·10·12·15·20·25·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탄탄한 변액연금보험은 보증받는 최저 연금액의 수준을 미리 알 수 있어 안정된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며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탄탄한 노후자금을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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