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주52시간제 유연화’ 정부 추진의사 있어…주 92시간은 오해”
뉴시스
입력 2022-06-28 10:42 수정 2022-06-28 10:52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8일 ‘주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 정부는 추진 의사가 있다며, ‘주 92시간 근무’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경총회관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경총 정책간담회’가 끝난 뒤 ‘정부가 주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 추진 의사가 있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면서 “주 92시간 일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오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통해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를 거쳐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노동계는 근로자들이 1주일에 92시간 근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노동 개악’이라고 반발했다. 현행법에 따라 최대 연장근로 시간(약 52시간)을 한 주에 몰아서 사용하면, 노동자는 일주일에 약 92시간(40+52시간) 근무할 수도 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출근길 회견에서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보고를 못 받았다”고 말해 대통령실과 정부 간에 혼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25일 “윤 대통령의 발언은 ‘조간에 집중 보도된 주12시간 연장근로의 월 단위 전환 내용이 확정된 정부 방침이 아님’을 밝힌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손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최저임금’ 문제를 들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나서서 잘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정부가 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느냐가 중요한 초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금이라도 돕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DBR]기그 노동자 일하게 하려면… 개인의 목표와 관성 고려해야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DBR]리더이자 팔로어인 중간관리자, ‘연결형 리더’가 돼야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