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 채권 투자 名家 우뚝 삼성증권

김명희 기자

입력 2022-06-28 03:00:00 수정 2022-06-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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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REND WATCH]
앱(mPOP) 통해 쇼핑처럼 손쉽게 매수?…?채권 판매 전년비 51% up



물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면서 6월 15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앞으로도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이 시중에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양적긴축에 나서면서 자본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자산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과 암호화폐 대신 안전하면서도 금리 인상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갈아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금리형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가장 대표적 금리형 상품인 채권의 경우 올 들어 판매 규모가 2조3000억원(6월 14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라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온 삼성증권은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은 신종자본증권, 일반 회사채, 국채 모두 현재 공식 앱 ‘엠팝(mPOP)’에서 매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각 채권들의 가입금액 상한은 없으며, 삼성증권의 경우 최소 가입금액도 1000원으로 낮춰 소액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자는 회사채, 절세는 저쿠폰 국채 주목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시중금리가 높아졌다지만 예금이나 적금은 가입 한도, 부수 거래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비해 채권은 별도의 조건이 없어 인기가 높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높은 이자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 회사채로, 절세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저쿠폰 국채로 몰리는 추세다.

먼저 올해 은행이나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발행금리를 살펴보면 지난 5월 3일 연 4.5%(세전)대, 5월 10일에는 연 5.2%(세전)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일반 회사채인 롯데하이마트 발행 ‘롯데하이마트7’(AA-) 채권의 경우, 6월 14일 삼성증권 판매 기준 만기 11개월의 개인 은행환산수익률은 연 3.41%(세전)에 달했다.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절세가 중요한 투자자들은 발행 당시 액면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돼 비과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저쿠폰 국채에 관심이 높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 6월 14일 판매 기준, 최고세율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만기 1년 5개월인 국채(국고 20-8)에 투자할 경우 은행환산수익률 연 4.64%(세전)를 기대할 수 있다.

정기예금 상품도 증권사를 통해 가입하면 혜택이 커진다. 고객이 증권사에 요청해 ‘신탁’ 형식으로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데, 직접 가입할 때보다 0.3%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원)를 위한 예금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신탁의 경우 50억원, 저축은행 정기예금 신탁은 5억원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시중금리는 세전 연 1.25“3.5%(3년 기준) 수준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은 “저금리 기조에서 빠르게 고금리 시대로 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산 증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시에 대안을 제시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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