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지그룹, 비자코인으로 ‘웹 3.0 시대’ 미래 산업 패권에 대응

태현지 기자

입력 2022-06-28 03:00 수정 2022-06-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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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프로토콜 경제 대전환에 따른 ‘비자 생태계’ 확장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AI-메타버스-NFT 융합
‘탈중앙화 월드와이드 블록체인 웹’ 톱티어 성장
웹 3.0 겨냥해 다양한 플랫폼 최적화 환경 제공



블록체인·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전문기업 아멕스지그룹(AMAXG)이 자사 비자코인(BIZA)을 앞세워 시공간을 초월해 초연결·초융합·초지능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웹 3.0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 등이 융합된 플랫폼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사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멕스지는 28일 비즈니스 중심의 비자코인 블록체인 생태계인 비즈오토플랫폼을 고성능화하고 지능화해 가상자산과 NFT, 메타버스, P2E(Play to Earn·돈버는 게임) 등을 관통하는 ‘웹 3.0’ 환경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비즈오토플랫폼은 아멕스지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인 비즈오토메인넷과 3K그룹의 메타데이터 생성기술인 오토엑스엠엘(AutoXML)이 결합돼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AI) 연동 서비스를 블록체인에서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과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다. 비자코인은 아멕스지의 블록체인 실용화와 가상자산 상용화 프로젝트로, ‘비즈오토플랫폼’ 생태계의 연료 역할을 한다.

최정무 회장은 “비자코인은 비즈오토플랫폼을 통해 W3C 웹 표준과 블록체인 기술·보안이 결합한 ‘탈중앙화 월드와이드 블록체인 웹’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엔터프라이즈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는 가까운 미래에 참여자의 정당한 보상과 소유가 가능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되고, 블록체인·AI·빅데이터 기술과 메타버스, NFT를 활용한 웹 3.0 플랫폼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AI연동 생태계 ‘비즈오토플랫폼’ 구축


아멕스지는 2018년부터 집중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비즈오토메인넷과 오토XML이 융합돼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원사이클 체계의 서비스 기반으로 순환시키는 비즈오토플랫폼을 구축했다.

비즈오토메인넷은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알고리즘을 이용해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양자 노드 기술을 적용, 강력한 보안성을 유지한다. 블록 내의 데이터 부분을 암호화해 데이터 보안이 강화된 메인넷이다. 인터넷프로그래밍언어(XML) 자동 생성 엔진인 오토XML은 기존 데이터를 기계학습 메타데이터로 바꿀 수 있으며 누구나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웹 표준기술이기 때문에 초강력 본드기술로도 불린다.

특히 비즈오토플랫폼은 블록체인상에서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도 다루고 사람과 기계가 동시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계학습용 메타데이터를 만들어 내면서 양방향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비표준을 표준화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융합으로 시스템과 플랫폼이 통합되는 동시에 메타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확보한다. 이를 인공지능에 적용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그동안 어려웠던 강(强)인공지능을 구현한다. 이 사이클이 자연스럽게 선순환하면 지금보다 한 단계 앞선 ‘웹 3.0’의 디지털 세상을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 연동을 원하는 전 세계 기업과 기술자들에게 비즈오토플랫폼에서 다양한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메타버스·NFT를 품은 웹 3.0 플랫폼 개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사활을 건 디지털 패권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가치와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버스·NFT 융합한 혁신적 플랫폼으로 진화


현재 비즈오토플랫폼은 △비자카네기몰(세계 최초 탈중앙화 P2P쇼핑몰) △비자메타버시티(전 세계 교육기관 통합 양방향 AI교육플랫폼) △비자유비트(문화·예술·e스포츠·동산·부동산 디지털자산 NFT 거래소) △비자메타월드(3차원 가상세계 연동 메타버스) 등이 탑재돼 있다. 앞으로 △비자도나엑스(탈중앙화 기부플랫폼) △비자엠다오(음반·공연산업 탈중앙화 자율조직 플랫폼) △비자펫(탈중앙화 반려동물 토털서비스 플랫폼) △비자키오스크(모바일 배달·주문플랫폼) △비자체크업(건강검진 예약관리 플랫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디앱들은 메타버스와 NFT로 결합돼 아멕스지의 메타버스플랫폼인 ‘비자메타월드’에 통합된다.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실과 뒤섞인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세계의 집합이다. 현실의 내 모습이 아닌 캐릭터를 창조해 가상의 세계에서 일상과 같은 새로운 체험을 느낄 수 있다. 아바타를 이용한 경제·사회·문화활동이 현실세계와 연동되기 때문에 가상현실과는 구분된다. 메타버스는 NFT와 결합하며 2025년 300조 원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NFT 분야는 기존에 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었던 가치를 디지털 자산화해 소유 권한을 블록체인상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경제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아멕스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의 근간인 확장현실(XR) 가상 융합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들어 아멕스지는 계열사인 아멕스지K2소프트와 아멕스지애니스타의 소속 연구원을 모아 ‘아멕스지 메타버스·인공지능 융합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 분야에 기술·콘텐츠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연구소는 △AI아바타 △AI 다국어 및 음성번역 △모바일에 최적화된 3D 그래픽 △유니티(Unity) 및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이용한 메타버스 개발 △메타버스 세계의 법체계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인공지능 아바타 시스템을 도입하고 세계 각국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최 회장은 “아멕스지의 비자메타월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콘텐츠·사물인터넷(IoT)·로봇·드론·XR·빅데이터·인공지능·디지털트윈·메타버스·NFT가 융합돼 웹 3.0 형태의 스마트시티·팩토리·홈·교실·의료 분야로 확장된다”면서 “웹 3.0을 통한 밸류체인에 대대적인 투자와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비즈니스를 강력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 3.0 겨냥한 ‘블록체인·메타버스·NFT·DAO’ 구현


아멕스지는 각종 메타버스와 NFT가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는 ‘허브 플랫폼’ 구축과 계열사들이 직접 플레이어로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파이프라인’ 방식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멕스지그룹은 비즈오토플랫폼 솔루션을 주요 품목으로 아멕스지코리아·아멕스지USA·아멕스지AUS를 통해 해외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아멕스지비즈(AMAXG BIZ·대표 임복진)·아멕스지아이엑스(AMAXG IX·대표 이정열)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와 NFT가 결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올 들어 글로벌 마케팅 확장을 위해 설립된 아멕스지비즈는 비즈오토플랫폼의 각종 서비스 인프라 마케팅 전담법인으로, 비자카네기몰·비자유비트·비자메타버시티·비자메타월드에 대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멕스지아이엑스는 공연·예술·기부 전문 다오(DAO·탈중앙화 자율조직) 계열사로, △국내 첫 공연거래 플랫폼인 쇼델리(ShowDeli) △중소 비영리단체들의 모금활동 지원 플랫폼인 도나엑스(DonaX) △공연거래 플랫폼과 DAO를 연계한 ‘비자엠다오(BIZA M DA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DAO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조직이면서 탈중앙화된 공동투자조합을 말한다.

자회사인 아멕스지온그릿(대포 김성진)은 플랫폼과 연결된 다양한 데이터 마켓 서비스와 수익 창출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부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멕스지미디어(대표 김한뫼)는 그룹의 브랜드 경쟁력과 커뮤니케이션 허브채널을, 아멕스지애니스타(대표 노승택)는 식음료(F&B)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아멕스지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생태계 확장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아멕스지애니스타는 샐러드 카페브랜드 ‘핑크래빗’을 론칭하고 300개 이상 가맹점을 구축하면서 비자코인 결제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온·오프라인 메타버스 형태의 쇼핑·커머스와 생산·소비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멕스지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블록체인·메타버스·NFT·DAO’가 통합 구현되는 웹 3.0 겨냥한 것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서 뽑아낸 정보로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채널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지능형 인공지능 비서(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서비스를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는 말 그대로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개인의 비서 역할을 자동으로 해주는 것을 말한다. 사무를 보조해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쇼핑·날씨·뉴스 등을 안내해 일상생활의 질을 높여 주는 전방위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멕스지의 인공지능 비서는 문자·카톡·이메일 보내기, 전화걸기·받기, 일정관리, 음악·오디오 켜기 등의 기본 기능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타 회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 간의 호환과 협업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비서가 음성 제어를 통해 2∼3년 내에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앱들의 게이트 역할을 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람과 기계가 서로 정보를 인식하고, AI비서가 스스로 다른 AI비서와 교류·공유하면서 지능형 개인 맞춤 인공지능 비서로 활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아멕스지그룹은 전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에서 스마트콘트랙트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연동하면서 메타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비즈오토플랫폼에는 블록체인·빅데이터·AI·IoT까지 4차 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들이 접목돼 있어 앞으로 다가올 웹 3.0의 미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웹 3.0과 결합되는 비자코인의 확장성 ‘주목’


인공지능과 탈중앙화를 장착한 개인 맞춤형 차세대 인터넷 환경인 ‘웹 3.0’ 시대가 다가오면서 아멕스지의 비자코인 생태계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의 환경에서 인공지능 비서로 디바이스 앱의 관문을 장악하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이어 디파이, NFT, 다오 등을 토대에 올려 웹 3.0 비즈니스 생태계를 대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오는 기존 사회시스템 및 조직과 현격한 차이점을 보여 미래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 집중형 관리주체 없이 블록체인 기술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면서 운영한다. 조직 참여자는 블록체인에서 생성된 토큰을 보유하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권한을 갖는다. 핵심은 의사결정 체계와 운영방식이다. 현재 웹2.0 시대의 플랫폼은 소수의 경영진이 독자적으로 사안을 결정하지만 다오는 서비스 이용자 모두의 의사에 따른다. 투표 권리를 보유한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고 결과를 내놓는다.

다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구조 위에서 동기부여를 하기 때문에 미래 사회의 새로운 조직과 서비스 운영 형태가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머지않아 영화 DAO, 스포츠 DAO, 미술 DAO, 커머스 DAO, 정치 DAO, 기업 DAO 등으로 분화되면서 웹 3.0과 결합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과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 3.0 비즈니스에 다가서는 비자코인 생태계에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캐나다현대미술작가회,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재)유빈문화재단-피카디리국제미술관 등이 콘텐츠를 제공하며 참여하고 있다. (사)세계의료미용교류협회와 (사)국제청년환경연합는 플랫폼을 공유하며 휴먼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재)한국혁신전략연구원, (사)한국미래과학진흥원, 한국미술감정원, 아트코리아방송, 피플365, 기술독립군, 프러임글로벌멕스 등은 비자코인 생태계 확장을 돕고 있다. 국내 최정상 언론사인 동아일보와 국내 최대 영자일간지 코리아헤럴드도 업무제휴를 통해 비자코인의 생태계를 알리고 있다.

최 회장은 “블록체인을 품은 웹 3.0이 메타버스에 적용될 경우 3차원 가상세계에서 유통되는 자산이 실제 자산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물경제 비즈니즈 가치에 육박할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비자코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융합과 가치 촉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혁신적인 커뮤니티와 신사업 탄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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