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친환경 약물소재 개발 추진… 대웅바이오·큐티스바이오와 3자 협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6-27 10:46 수정 2022-06-27 10:49
기존 석유화학·동물 기반 약물소재 대체 목표
친환경 미생물생합성 공정 기술 활용
대웅제약·대웅바이오 후보물질 선정·시장성 평가
바이오벤처 큐티스바이오, 생합성 공정 개발 담당
대웅제약이 친환경 지속가능 약물소재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삼성동 본사에서 대웅바이오, 큐티스바이오 등과 함께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한 친환경 지속가능 약물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업체는 기존 기술인 화학합성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 약물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친환경 미생물생합성 공정 기술을 통한 약물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석유화학 합성 기반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 약물소재에서 친환경 바이오합성 소재로 전환이 요구되는 후보약물을 선정하고 시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큐티스바이오는 선정된 후보물질을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상업용 균지와 공정 개발을 진행한다.
큐티스바이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최초 합성생물학 기술 및 바이오 파운드리 기반 약물소재 개발 바이오벤처다. 작년 12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바이오 기반 약물과 화장품 소재 및 재조합 균주 기반 생균 치료제 등이 있다.
합성생물학 기술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유기합성 기술과 달리 합성 과정에서 대장균과 효모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촉매를 비롯한 친환경 촉매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유기합성 반응에서 발생되는 유기용매 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탈탄소 시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큐티스바이오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친환경 약물소재 개발로 합성생물학 기술을 확보해 화학합성 기반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바이오 생합성 기술을 개발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큐티스바이오와 환경 친화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의약품 원료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친환경 미생물생합성 공정 기술 활용
대웅제약·대웅바이오 후보물질 선정·시장성 평가
바이오벤처 큐티스바이오, 생합성 공정 개발 담당
대웅제약이 친환경 지속가능 약물소재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삼성동 본사에서 대웅바이오, 큐티스바이오 등과 함께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한 친환경 지속가능 약물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업체는 기존 기술인 화학합성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 약물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친환경 미생물생합성 공정 기술을 통한 약물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석유화학 합성 기반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 약물소재에서 친환경 바이오합성 소재로 전환이 요구되는 후보약물을 선정하고 시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큐티스바이오는 선정된 후보물질을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상업용 균지와 공정 개발을 진행한다.
큐티스바이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최초 합성생물학 기술 및 바이오 파운드리 기반 약물소재 개발 바이오벤처다. 작년 12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바이오 기반 약물과 화장품 소재 및 재조합 균주 기반 생균 치료제 등이 있다.
합성생물학 기술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유기합성 기술과 달리 합성 과정에서 대장균과 효모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촉매를 비롯한 친환경 촉매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유기합성 반응에서 발생되는 유기용매 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탈탄소 시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큐티스바이오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친환경 약물소재 개발로 합성생물학 기술을 확보해 화학합성 기반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바이오 생합성 기술을 개발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큐티스바이오와 환경 친화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의약품 원료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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