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심해지는 치질, 먹는 약으로 잡는다

조선희 기자

입력 2022-06-27 03:00 수정 2022-06-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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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주위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을 통틀어 치질이라 일컫는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요즘 같이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특히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올라가면 항문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더욱 몰리게 되는데, 이것이 치질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비물이 늘어나 항문 가려움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을 입고 식습관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대변의 약 70∼80%가 수분이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변이 딱딱해지고, 변이 충분히 커지지 않아 여름철에는 변비가 생기기 쉽다. 변비 증상이 있으면 대변을 볼 때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해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혹은 항문이 밖으로 빠지는 탈항, 곧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변비에 의한 치질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한 적정 수준의 체내 수분량 유지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섭취 △기름진 음식 제한 및 금주와 같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는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항문 주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가 고여 항문 주변이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통증을 유발하고 치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음주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 시간이 길어질수록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혈액순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은 10분 이내로 길지 않은 것이 좋다. 너무 잦은 비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강한 수압이 항문의 괄약근을 자극할 수 있어 가급적 약한 물살로 조정하고 물 온도도 미지근한 정도로 맞춰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등산이나 무거운 역기를 드는 운동, 자전거 타기처럼 복압이 높아지거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운동을 장시간 하는 것은 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바로잡으면 치질을 예방하거나 경증 증상의 완화도 가능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먹는 치질약으로 관리해 볼 수 있다. 간편한 관리가 가능한 대표적인 먹는 치질약, ‘치센’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약이다. 혈관 탄력 개선 및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정상화시켜 주고 항염 작용 및 항상화 작용을 통해서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겨울철만큼 여름도 치질이 악화되기 쉬운 계절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경·중증도의 치질 증상이라면 ‘치센’과 같은 입증된 의약품으로 관리해 방치율을 낮추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치센은 5년 연속 먹는 치질약 판매 1위의 일반의약품(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동국제약 소비자상담실을 통해 제품에 관한 사항과 구입 가능 약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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