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테슬라 킬러’ 니오 전기차, 시험운전 중 3층서 추락…2명 사망

뉴시스

입력 2022-06-24 15:54:00 수정 2022-06-24 15: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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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 니오의 상하이 본사 3층에서 차량 1대가 추락, 차량 안에 타고 있던 니오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추락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20분(한국시간 6시20분)께 발생했다고 니오는 밝혔다.

니오는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즉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차량이 떨어진 3층은 전시장, 테스트 시설 또는 주차시설 등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회사는 “공안 부서와 협력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분석에 착수했다. 현장 상황 분석을 토대로 사고가 (차량에 의한 것이 아니라)사고였다는 초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에 대해 매우 슬퍼하며 숨진 동료와 협력업체 직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가족을 돕기 위한 팀이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차량 자체와는 상관없다는 이 같은 니오측 발표는 소셜미디어에서 큰 분노를 불렀다. 웨이보에서는 30분 만에 1000개 이상의 댓글을 달렸지만, 그 후 삭제됐다. 한 댓글은 “자본주의의 냉혈함을 보여준다”고 말했고, 다른 댓글은 “너무 무관심하다. 그들[시험 운전자들]이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온 것인데 (사고가)차량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냐”고 비아냥댔다.

“공안 당국이 직접 사고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니오는 이후 ‘사고가 차량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괄호 안에 표시해 덜 강조하는 쪽으로 발표 내용을 수정했지만, 여전히 추락은 사고일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후 댓글은 모두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것들 뿐이다.

니오는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회사로, 미국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경쟁 관계이며 중국에서는 중국의 “테슬라 킬러”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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