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내년 최저임금 동결 요구 노동계와 1730원 差… 진통 예상
박성민 기자
입력 2022-06-24 03:00:00 수정 2022-06-24 03:00:00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1730원(18.9%) 오른 1만89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노사 양측의 간극이 커 최종 합의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임금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의 지불 능력’인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은 이미 한계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 전무는 “주휴수당을 감안할 때 노동계 요구안을 적용한다면 실질 최저임금은 1만3000원을 넘게 된다”며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에겐 문을 닫으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동계는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폭을 근거로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임금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의 지불 능력’인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은 이미 한계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 전무는 “주휴수당을 감안할 때 노동계 요구안을 적용한다면 실질 최저임금은 1만3000원을 넘게 된다”며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에겐 문을 닫으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동계는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폭을 근거로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맨손으로 치운 여학생들 (영상)
- ‘만5세 입학’ 논란인데…교육감 단체성명 없는 까닭은?
- 동생 돌봄받는 아기가된 13세 금쪽이…이상행동에 스튜디오도 충격
- “나 돈 많아” 서울 주택가에 2200만원 뿌린 이라크인
- 광장시장 김밥 먹고 댓글엔 하트…CNN ‘韓 가상인간 열풍’ 조명
- “짬뽕값 못 드려 죄송” 뒤늦게 중국집 주인에 빚갚은 시민
- “엄마 나 폰 액정 깨졌어” 메신저 피싱 조직 무더기 검거
- 13억 이어 연금복권…같은 가게서 복권 2번 당첨된 美 행운남
- 강남 한복판 상의탈의男-비키니女, 결국 경찰조사 받는다
- 배슬기, 폭우 피해 근황 “집이 무너지고 있음”
- 테슬라 모델 Y 13개월차 유지비
- ‘우윳값 개편’에 단호한 정부…밀크플레이션 우려 커지며 소비자도 ‘불안’
- 유아 표 끊어 강아지 앉혔다 ‘벌금 40만원’…KTX “성인승차권 사야”
- 경기침체 신호탄?…실업수당 청구 늘어난 美, 韓도 고용 악화 우려
- 휴가철에 혼잡…영동선·서울양양선 많이 막힌다
- 해외여행 면세 한도 600→800달러, 술은 2병까지…“추석 전 적용”
- “기존 출력에 차세대 기술 통합”…페라리 ‘296 GTS’ 국내 출시
- 치솟는 물가에…대출이자 더 오른다
- 서울 아파트 경매도 찬바람…감정가 대비 2억원 낮아도 유찰
- 세입자 피눈물…집주인 체납에 떼인 전세 보증금 47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