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욱의 주얼리어답터]진주, 클래식을 넘어 트렌드가 되다
동아일보
입력 2022-06-24 03:00:00 수정 2022-06-24 04:35:31
바다에서 캐낸 자연의 위대한 기적

진주의 대중화가 이뤄진 건 진주 양식법이 개발되면서부터다. 천연 진주는 확률적으로 채집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남획으로 조개류의 개체수가 고갈되어 더욱 희귀해졌으나 19세기 말 진주 양식법이 개발되고 양식 진주가 천연 진주와 동일하다는 연구가 나오면서부터 진주는 고위층의 전유물에서 만인의 보석이 되었다.
여성스러움, 우아함과 부의 상징
1960년대 이후 진주는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들이 착용하는 보석의 대명사로 명성을 널리 떨쳤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진주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을 기억하는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재클린 케네디는 “진주는 언제나 옳다”고 했으며 미국의 영화배우였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는 “진주는 보석의 여왕이자 여왕의 보석”이라는 말을 남겼다.
새로 부는 유행의 바람 ― 2가지 트렌드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아한 여성들이 착용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진주는 2010년 후반 들어 두 가지 급격한 트렌드 변화를 겪게 된다. 첫 번째는 인플루언서, 유명인들이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하여 진주 목걸이, 귀걸이 등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젊은 감각의 보석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다. MZ세대라 하면 기존의 낡은 패션 관습을 해체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변모하는 창의적인 세대가 아니던가? 진주라는 보석에서 이러한 바람이 분 것이다. 즉 진주가 더 이상 상류층만을 위한 보석이 아니라 슈트부터 트레이닝복까지 매치해서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액세서리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는 여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진주를 선호하는 남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의 유명한 셀럽인 해리 스타일스, 퍼렐 윌리엄스부터 국내의 BTS 뷔, 송민호 등이 수많은 공식석상에서 진주를 착용한 모습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더 이상 어머니들의 보석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핫한 아이템이 되어버린 진주 중에서도 MZ세대들과 남녀 모두 선호할 만한 아이템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타사키 데인저 컬렉션


◆ 타사키 밸런스 컬렉션

◆ 다미아니 마르게리타 하이주얼리 진주 컬렉션 네크리스

◆ 스티븐 웹스터 아스트로 볼 2.0 컬렉션

홍동욱 롯데백화점 와치&주얼리 치프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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