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입국 한국인 관광객 신속항원검사 무상지원

황효진 기자

입력 2022-06-23 03:00 수정 2022-06-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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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정부 관광청


괌정부 관광청이 괌 공중보건 및 사회복지부(DPHSS)와 협력해 9월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대상 코로나19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원하던 PCR 검사와 더불어 신속항원검사 지원도 포함된 이 프로그램은 5월 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PCR 검사와 병행 인정한다고 발표한 내용이 반영된 정책결정이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은 괌 현지의 임시 검사센터 네 곳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acific Islands Club) △호텔 닛코 괌(Hotel Nikko Guam) △하얏트 리젠시 괌(Hyatt Regency Guam) △더 플라자 쇼핑센터(The Plaza Shopping Center)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DPHSS 국장 아서 산 아구스틴은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방문객을 위한 코로나19 무료 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감염병의 확산세를 통제하기 위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해외입국 방역 체계, 여행객들의 재정적 부담 완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11월부터 여행객 대상 무료 PCR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 괌정부관광청은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에게 30억 원 이상의 PCR 검사비를 지원했다. 칼 T C 구티에레스 괌정부관광청장은 “PCR 검사비 지원 프로그램은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괌정부관광청은 괌 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여행업의 빠른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탐색,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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