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흉터 선명한 다리… 우즈 팬들 “이러고도 출전?”
김동욱 기자
입력 2022-06-22 03:00 수정 2022-06-22 03:26
아들 골프대회서 찍힌 사진 속 늘 가려오던 다리 모습 드러나
당시 “산산조각 났다” 설명처럼 종아리에 파인 상처도 남아있어
‘교통사고 부상에서 복귀한 타이거 우즈를 보고도 아직 감명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진 한 장이 바꿔놓을 것이다.’
NBC스포츠 골프채널은 이런 설명과 함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21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우즈는 웃는 얼굴로 한 젊은 남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아들 찰리(13)가 출전했던 주니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로 보인다.
검은색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고 있는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쪽 정강이 부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1년 4개월 만에 공식대회에 복귀했는데 경기를 치를 땐 긴 바지를 입었다.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반바지를 입기도 했지만 부상 부위인 오른쪽 정강이는 매번 슬리브로 가렸었다.
골프채널이 공개한 사진 속 우즈의 오른쪽 다리를 보면 정강이 정면엔 수술로 인한 큰 흉터가 보이고 종아리 옆 부분은 오목하게 파여 있다. 매끈한 왼쪽 다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이 사진을 본 팬들은 “우즈가 이런 다리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즈의 교통사고 당시 미국 언론들은 정강이뼈가 그냥 부러진 정도가 아니라 ‘산산조각 났다(broke into pieces)’고 전하면서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큰 부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즈는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뒤 기권했고 20일 끝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당시 “산산조각 났다” 설명처럼 종아리에 파인 상처도 남아있어
NBC스포츠 골프채널이 21일 공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한 젊은 남성의 사진.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쪽 정강이 부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오른쪽 다리 정강이 정면엔 수술로 인한 큰 흉터가 보이고 종아리 옆 부분은 오목하게 파여 있다. 사진 출처 NBC스포츠 골프채널
‘교통사고 부상에서 복귀한 타이거 우즈를 보고도 아직 감명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진 한 장이 바꿔놓을 것이다.’
NBC스포츠 골프채널은 이런 설명과 함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21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우즈는 웃는 얼굴로 한 젊은 남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아들 찰리(13)가 출전했던 주니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로 보인다.
검은색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고 있는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쪽 정강이 부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1년 4개월 만에 공식대회에 복귀했는데 경기를 치를 땐 긴 바지를 입었다.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반바지를 입기도 했지만 부상 부위인 오른쪽 정강이는 매번 슬리브로 가렸었다.
골프채널이 공개한 사진 속 우즈의 오른쪽 다리를 보면 정강이 정면엔 수술로 인한 큰 흉터가 보이고 종아리 옆 부분은 오목하게 파여 있다. 매끈한 왼쪽 다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이 사진을 본 팬들은 “우즈가 이런 다리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즈의 교통사고 당시 미국 언론들은 정강이뼈가 그냥 부러진 정도가 아니라 ‘산산조각 났다(broke into pieces)’고 전하면서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큰 부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즈는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뒤 기권했고 20일 끝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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