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가구에 스프링클러 설치하고 숲 조성… “100년 주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박윤정 기자

입력 2022-06-22 03:00 수정 2022-06-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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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산불예방 캠페인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왼쪽)와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가 주류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좋은기업’ ‘착한기업’의 행보를 올해도 이어간다. 대국민안전캠페인과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 등 주요 사회공헌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매년 상·하반기 대국민안전캠페인 진행하고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2018년 하이트진로는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국민안전캠페인을 비롯해 산불예방활동, 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증진대회 등 소방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강원 지역 1000여 가구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지원했으며 이후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3건의 산림 화재를 예방했다. 올해는 지역을 확대해 보다 높은 산불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4월 경북, 전북 산간지역의 화재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시설을 기증하는 산불예방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경북소방본부, 전북소방본부와 함께 경북, 전북지역의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산림에 인접한 주택 등 총 910개 가구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2022 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증진대회’ 개최


하이트진로는 임직원과 소방공무원이 함께하는 ‘2022 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증진대회’를 시작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비대면 체력증진대회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체력 증진을 도모해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구성원 간의 단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임직원과 전국 소방기관 근무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7월 10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올해는 △걷기 △러닝 △등산 △가족 걷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GPS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운동량을 측정하고, 하이트진로는 세 달간의 기록을 합산해 7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운동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와 가족과 함께 운동하는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가정의달 이벤트’를 새로 도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고 다양한 방면의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소방서에 직접 찾아가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 △소방유가족 지원활동 △화재예방캠페인 △수상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 후원 통해 산불 피해 복구 동참


하이트진로는 4월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하고자 아름다운가게가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 동참을 이어갔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에 처음 참여한 후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한 취지로 이번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3월 발생한 산불로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울진군 산림 회복을 위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2024년까지 3년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산불 피해 부지 정리 작업이 완료된 후인 하반기 중 3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2024년까지 매년 나무 심기를 후원, 관리하여 숲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름다운 숲 조성에 쓰일 후원금은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개최한 나눔바자회를 통해 일대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년 마련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하이트진로는 아름다운가게와 10년간 바자회를 함께하며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제주 표선해변 환경 정화활동 나서


반려해변 가꾸기 활동도 지속해 나간다. 하이트진로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반려해변 표선해변의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제주지점 임직원들은 서귀포시 바다환경지킴이와 함께 표선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9월에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이 시행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 표선해수욕장을 첫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왔다. 반려해변이란 개인,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해변을 입양해 지속적으로 가꾸고 돌보는 민간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이다.

해안 정화활동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분기별 1회 실시해 반려해변 관리를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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