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쉰 세리나, 윔블던으로 돌아온다

황규인 기자

입력 2022-06-16 03:00 수정 2022-06-1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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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출전 뜻 밝힌 사진 띄워
메이저 최다 24번째 우승 노려
러-벨라루스 선수들 참가 허용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사진)가 코트로 돌아온다.

윌리엄스는 15일 흰 운동화를 신은 채 잔디를 밟고 있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띄우면서 “SW와 SW2019, 거기서 만나자(it’s a date)”라고 썼다. SW는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고 SW2019는 영국 런던 서남쪽에 자리한 윔블던 우편 번호다. 윔블던은 잔디 코트 시즌을 마무리하는 메이저 대회고, 이 대회 참가 선수는 흰색 옷을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1회전 도중 발목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한 뒤 1년 동안 코트를 떠나 있던 상태였다. 그 사이 세계랭킹이 1208위까지 떨어졌지만 와일드카드(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윌리엄스가 27일 막을 올리는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통산 24승으로 마거릿 코트(80·호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역대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다. 윔블던에서 7번 우승한 윌리엄스는 딸 올림피아를 임신한 상태로 2017년 1월 호주 오픈 정상을 밟은 뒤로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테니스협회는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도 8월 29일 개막하는 올해 US 오픈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올잉글랜드클럽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출신 선수는 윔블던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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