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93만5000명 늘어… 22년만에 최대 증가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22-06-16 03:00:00 수정 2022-06-1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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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60세 이상 고령층… 실업률 3.0% ‘9년만에 최저’
정부 “방역인력 투입 감소등… 향후 고용 증가세 둔화 전망”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만 명 넘게 늘어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 인력이 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서비스업 인력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는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5만9000명 증가해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절반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이어 50대(23만9000명), 20대(18만5000명) 40대(3만6000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는 방역 인력이 투입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의 증가 폭이 컸고, 공공행정(9만9000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종은 정부 재정이 투입된 직접 일자리와 관련돼 있다. 또 거리 두기 해제로 대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3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이 호전되면서 실업자 수가 줄고 실업률도 떨어졌다. 5월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낮아진 3.0%로 나타났다. 이는 5월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정부는 고용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는 “방역 수요가 감소하고 직접 일자리 사업이 종료된다”며 “성장·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증가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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