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2500”…코스피, 금리발작 불안에 2470선 하락

뉴스1

입력 2022-06-15 09:48 수정 2022-06-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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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4포인트(0.46%) 하락한 2492.97로, 코스닥 지수는 5.19포인트(0.63%) 떨어진 823.58로 장을 마쳤다. 2022.6.14 뉴스1

15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9거래일째 강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째 하락하며 장중 신저가 경신을 눈앞에 둔 반면 현대차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활동 중단 소식에 하이브는 23%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97포인트(0.60%) 하락한 2478.00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17억원, 개인은 88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9거래일째 코스피를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장 초반부터 1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93억원을 내다 팔았다.

간밤 다우(-0.5%), 나스닥(0.18%), S&P500(-0.38%) 등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 증시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10.9%)보다 낮은 10.8%로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긴축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부딪혔다. FOMC 회의 결과는 16일(한국시간) 오전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 재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나, 6월 FOMC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3.5%),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삼성SDI(0.19%) 등은 상승했다. NAVER(-2.37%), LG에너지솔루션(-1.64%), 카카오(-1.57%),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71%), LG화학(-0.71%), 삼성전자우(-0.7%) 등은 하락했다.

하이브는 장 초반 23% 넘게 하락하며 시가총액 50위 밖으로 밀렸다. 군입대 문제 등을 해소하지 못한 소속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중단을 전격 선언한 여파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2.01%), 음식료품(1.69%), 운수장비(1.15%), 섬유의복(0.86%), 은행(0.4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2.13%), 기계(-0.95%), 전기전자(-0.95%), 화학(-0.86%), 통신업(-0.81%)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45포인트(0.66%) 하락한 818.1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0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억원, 외국인은 39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2.49%),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에코프로비엠(0.54%), 펄어비스(0.34%)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1.31%), 천보(-1.13%), CJ ENM(-0.84%), 셀트리온제약(-0.78%), 카카오게임즈(-0.51%), HLB(-0.1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1.49%), 운송(1.22%), 비금속(0.75%), 컴퓨터서비스(0.67%), 유통(0.5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1.93%), 반도체(-1.21%), 소프트웨어(-1.19%), IT 하드웨어(-1.11%), 방송서비스(-1.0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9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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