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캉스’ 떠나는 MZ세대…하와이·괌·다낭 등 인기

뉴시스

입력 2022-06-13 10:33 수정 2022-06-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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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를 즐기는 MZ세대(1980년~2000년 초반 출생)들이 증가하며 ‘골캉스(골프+바캉스)’가 강력한 해외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는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적화된 스포츠로 부상하며 M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 엔데믹 후 해외여행이 2년여만에 활기를 띄며 골프를 즐기던 MZ세대들이 여행과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캉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국 관광청들 역시 ‘골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하나투어, 골프전문 유튜브 채널인 홍인규 TV 와 공동으로 골드코스트 골프 테마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골퍼스 파라다이스 골드코스트’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하나투어 골프 프로모션은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자리한 명문 골프 코스에서 즐기는 라운딩이 포함된다.

골프전문 유튜버로 현재 약 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방송인 홍인규는 오는 6월말 골드코스트 골프 코스를 직접 체험하며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7월부터 ‘홍인규 골프TV’ 채널과 하나투어를 통해 생생한 골프 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 홍인규 골프TV는 영상마다 조회수가 평균 10만회가 넘는다. 이번 촬영에는 개그맨 정명훈, KLPGA 소속 김시연, 이지혜 프로가 함께 동행한다.

골드 코스트에는 PGA 챔피언쉽이 개최되는 세계 100대 골프장 ‘로얄 파인즈 골프 클럽’, 36홀로 호주 베스트 코스 디자인 부문 상위에 랭크된 ‘생츄어리 코브 골프 클럽’, 전형적인 영국 스타일의 클래식 코스인 ‘호프 아일랜드 골프 클럽’, 그랙 노먼이 디자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글레이즈 골프 클럽’등이 있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경성원 지사장은 “팬데믹 후 급격하게 늘어난 국내 골프 인구를 타깃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골프 코스들이 다채롭게 자리해 있다”고 했다.

하와이관광청은 지난 4월13일 미국 LPGA 후원을 시작하며, 홍보를 본격화했다. 골프 중계방송과 디지털·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LPGA 팬들에게 하와이의 자연 환경과 문화, 역사 등 세계 최고 골프 여행지로서의 매력적인 면모들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하와이 아일랜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주요 여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와이는 푸른 산호 빛의 바닷속과 오염되지 않은 바닷가,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매력적이다.

마리아나관광청 역시 지난 4월 롯데관광과 함께 LPGA투어 활동 6년 경력의 민나온 프로와 함께 떠나는 사이판 상품을 개발, 골프여행지로서의 강점을 홍보했다.

호텔스닷컴코리아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들은 골프여행을 위해 ‘하와이’, ‘괌’, ‘푸켓’, ‘사이판’, ‘다낭’, ‘코타키나발루’를 선호했다. 올해 6~7월 투숙기간 기준 검색량은 하와이가 전년 동기 대비 1300% 증가했다. 괌은 3092%, 푸켓은 837%, 사이판은 3072%, 다낭은 1365%, 코타키나발루는 1143% 각각 검색량이 늘었다.

호텔스닷컴은 골프와 바캉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하와이 숙박시설로 ▲더 웨스틴 하푸나 비치 리조트 ▲와이콜로아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 & 스파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 리조트 ? 컨셉트 바이 하얏트 ▲터틀 베이 리조트 ▲포 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 올리나 ▲그랜드 하얏트 카우아이 리조트 앤드 스파 등을 추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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