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등 상시감시 정보 늘린다

김자현 기자

입력 2022-06-13 03:00 수정 2022-06-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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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사태 재발방지”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대규모 펀드 사기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상시감시시스템은 볼 수 있는 사모펀드 정보와 상시감시 지표가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개선된 펀드 제도도 반영되지 않았다.

개편될 상시감시시스템에서는 금감원이 입수하는 사모펀드 관련 데이터가 대폭 늘어난다. 금감원 공시 자료를 비롯해 예탁결제원의 운용사 및 비상장증권 현황, 운용사와 증권사의 자산 펀드 편입과 펀드별 레버리지 등을 모두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 자산 부실화 가능성, 펀드 손실 현황 등 상시감시 지표도 늘어난다.

금감원은 환매연기 펀드 중 규모가 크고 개인투자자가 많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5대 사모펀드부터 신속한 소비자 피해 구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일반 사모전문운용사를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 업계의 자율 점검 결과를 반영하고, 상시감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사모펀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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