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소 회식 중 폭행 사건 발생…‘맥주잔 가격’
뉴시스
입력 2022-06-10 12:17 수정 2022-06-10 12:18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팀장급 직원이 노동조합 대의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소속 A팀장이 경기도 화성시 한 술집에서 회식 중 현대차 대의원 B씨의 머리를 맥주잔으로 폭행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회식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 임원들은 현장에서 CCTV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대차 노사는 임금·단체협상(단협)을 진행 중이다. 몇차례 교섭은 진행됐지만 노사간 이견이 팽팽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이다. 아울러 2013년 이후 입사자에 대한 이중임금제 폐지와 호봉제 개선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조합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노조 대의원인만큼 이번 사건이 임단협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미지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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