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현지서 똠양꿍 한그릇?…태국도 여행 빗장 다 푼다

뉴스1

입력 2022-06-10 12:11 수정 2022-06-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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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통 무용단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열린 ‘타이페스티벌 2015: 태국다움을 발견하라(Discover Thainess)’에서 퍼레이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주한태국대사관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타이페스티벌은 태국다움(Thainess)을 주제로 음식, 여행 등의 태국 문화를 알리고 태국과 한국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한태국대사관은 태국의 다채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타이 퀴진 존, 여행홍보관, 제품홍보관, 공연관 등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한다. 2015.8.28/뉴스1

코로나19 관련 여행규제가 엄격하던 태국마저도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유지하던 규제의 빗장을 푼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관광 대국인 태국은 경제 회복에 힘을 싣기 위해 코로나19 규제를 철회하고 외국인에 대한 필수 여행 사전 등록을 종료할 계획이다.

태국의 주요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6월17일 열리는 회의에서 태국 패스 요구 사항을 폐지하는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피팟 라차킷프라칸 관광부 장관이 밝혔다.

회의에서 폐지가 결정될 경우 해당 조치는 보건부의 지원을 받아 그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피팟은 “태국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타격을 받아왔다”며 “이제 관광으로 우리의 경제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전면적인 노력을 할 때. 타이패스가 없어지면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 방문자가 입국 시 검역을 면제받고 태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태국 패스를 확보하기 위해 출발 전에 최소 1만 달러의 의료 보험 증빙과 예방 접종 세부 정보를 업로드해야 한다.

앞서 태국 여행 및 레저산업 종사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여행 예정자들을 단념하게 한다며 등록 취소를 요구해 왔다.

대유행 전 전체 관광 관련 분야는 태국 경제와 일자리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으며, 2019년에는 거의 400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이 방문했다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관광부는 또 코로나19 발병에 여전히 취약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가의 여행자에 대한 도착 비자 복원을 제안할 것이라고 피팟이 설명했다.

외국인 입국자 제한 해제 조치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태국이 10월부터 월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최근 목표는 달성될 전망이 높아졌다.

이달 초 태국은 일부 지역에서 술집, 술집, 노래방 클럽을 다시 여는 것을 허용해 1년 이상 폐쇄를 끝냈다. 해당 조치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든 가운데, 관련 국들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행해진 조치다.

태국은 또한 항공 여행을 통해 도착하는 사람들에게 300바트(9달러)의 입장료를 요구하는 것 역시 연기할 것이라고 피팟은 부연했다.

“정부는 국경을 통해 오는 방문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인지 여부와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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