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접종 오미크론 7개월 방어…4차땐 중증 3배 감소”
뉴시스
입력 2022-06-09 11:45 수정 2022-06-09 11:45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고령층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접종을 받은 경우 중증 예방효과가 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이스라엘 연구결과를 인용, 화이자 3차 접종을 받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자의 중증질환 발병은 3배 감소했다.
최근 4주간(5월1일∼5월28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2.8%를 차지해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4차 접종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80세 이상에게는 적극 권고된다.
이날 기준으로 60세 이상 연령층 29.6%가 4차 접종을 완료했다. 80세 이상은 44.4%가 접종 받았다.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4차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50세 이상 연령층에게 4차 접종을 ‘허용’하던 수준을 높여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인 점을 재차 강조하며,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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