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근로자 평균 연봉 세종 4520만원 1위…제주 3270만원

뉴스1

입력 2022-06-09 09:37 수정 2022-06-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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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지역별로 근로자 1명당 평균 총급여액이 많게는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의 수도권 쏠림도 소폭 심화돼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17개 시도 중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4520만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원)보다 690만원 많았다.

서울은 438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울산(4340만원)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1인당 총급여액이 4000만원을 밑돌았다.

1인당 총급여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3270만원)였고 이어 전북(3400만원), 인천(3410만원), 강원(3440만원), 대구(3500만원), 부산(3520만원), 경북(3560만원), 충북·경남(각 3580만원), 전남·광주(각 3590만원), 대전(3710만원), 충남(3730만원), 경기(3890만원) 순이었다.

세종과 제주의 1인당 총급여액은 1250만원 차이가 났다.

2020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총 근로소득은 423조4516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수도권 집중도는 전년(56.4%) 대비 0.3%포인트 높아지며 심화됐다.

서울에서 발생한 2020년 총급여는 169조5768억원으로 강원(17조8269억원)의 9.5배에 달했다. 강원은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세종(7조240억원), 제주(7조4887억원)를 제외하고 총급여가 가장 낮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회재 의원은 “기업·인프라·구직자·인구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며 지역은 소멸위기에 처하고 수도권은 전쟁 같은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국토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라고 진단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역본사제 추진, 지역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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