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김성현·김비오·최경주…65번째 KPGA 선수권 우승자는 누구

뉴스1

입력 2022-06-07 15:08 수정 2022-06-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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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던 서요섭(26·DB손해보험). KPGA제공



34년만에 ‘타이틀방어’에 도전하는 서요섭(26·DB손해보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시즌 2승 고지를 선점한 김비오(32·호반건설), 24년만에 대회에 나서는 ‘탱크’ 최경주(52·SK텔레콤)까지. 65번째 KPGA 선수권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가 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CC 남, 서코스(파71·7048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58년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총상금을 5억원 더 증액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출전권을 확보한 정상급(31) 등 8명을 포함해 총 156명이 대회에 나선다.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시드 5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올해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 출전티켓도 손에 넣는다. KPGA 선수권 대회에선 영구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KPGA 선수권 대회는 좀처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1987~1988년에서 연이어 우승한 최윤수(74)가 마지막 사례였다. 서요섭이 우승한다면 무려 34년만에 이 대회 2연패 달성자가 된다.

차기 시즌 PGA투어 티켓을 확보한 김성현도 우승후보다. 김성현은 데뷔 시즌이던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당시 김성현의 우승은 사상 최초로 예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로 남아있다. 김성현은 2021년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일 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타이틀방어를 포기하고 2년만에 돌아온 김성현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KPGA 제공
김성현은 “KPGA 선수권대회는 코리안투어 첫승을 한 대회고 내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대회로 애정이 크다”면서 “지난해 불참했지만 올해는 작년의 몫까지 다해 전력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선점한 김비오도 우승후보다. 김비오는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뜨거운 샷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탔고 자신감도 높아진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시즌 목표가 투어 3승인데,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탱크 최경주도 오랜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최경주가 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1998년 이후 무려 24년만이다. 최경주는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좋은 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경주는 “컨디션이 회복돼 드라이버샷 거리가 좀 더 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어웨이를 지키며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한 김민규(21·CJ대한통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박상현(39·동아제약) 등도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는 61세5일의 나이로 출전하는 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이고 최연소 출전자는 추천선수로 출전하는 한규보(18)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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