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시니어카페…경주-의성-장수에 ‘고령자복지주택’ 260채

황재성기자

입력 2022-06-07 11:44:00 수정 2022-06-07 11: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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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진주 등 6곳 709채는 입주자 모집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국토부 제공) © 뉴스1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 등 3곳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특화된 임대주택인 ‘고령자복지주택’ 260채가 들어선다. 또 올해 중에 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등 전국 6곳에서 고령자복지주택 709채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의 입주자가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주택과 간호사실, 물리치료실, 텃밭 등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이 한꺼번에 들어선 영구임대주택이다. 2011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공공실버주택으로 불리기도 한다.

윤석열 정부가 선정한 110개 핵심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에 포함된 사업으로, 2027년까지 매년 10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으로 ‘고령자복지주택 2022년 1차 사업 대상지’를 확정했다고 7일(오늘)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는 임대주택 규모와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을 토대로 현장조사와 평가위원회의 종합적인 검토 작업을 거쳐 선정됐다.
● 경주 등 3곳에 고령자복지주택 건설
국토부에 따르면 사업지 3곳은 모두 고령화율이 24~43%에 달해 전국 평균(17%)을 크게 웃도는 지역들이다. 그만큼 노인 관련 주거 및 복지 시설의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경주시는 고령화율이 24%에 달하는 곳으로, 임대주택 120채와 1500㎡ 크기의 복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복지시설에는 텃밭과 시니어카페, 건강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43%)에는 임대주택 60채와 체력건강증진실, 상담실, 취미 교실 등과 같은 프로그램실 등이 운영될 복지시설이 함께 건설된다. 또 주변에 위치한 공립요양병원, 고령친화교육복지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연계 운영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고령화율이 36%인 전북 장수군에는 임대주택 80채와 스마트폰 이용교육 등이 진행될 노년사회화교육장과 경로식당, 헬스케어시설, 옥상텃밭 등이 들어설 1200㎡ 규모의 복지시설이 조성된다.

국토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새롭게 조성될 3곳의 고령자복지주택이 지역 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나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북 영동 등 6곳에서 입주자 모집
이번에 선정된 3곳을 포함해 전국에 건설됐거나 건설을 추진 중인 고령자복지주택은 모두 60곳, 6501채이다. 이 가운데 19곳 2260채는 이미 준공돼 입주가 끝났고, 나머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올해 중 6곳, 709채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 영동 부용(주택수·168채, 입주신청기간·3월14~18일) △충남 청양 교월(127채, 4월11~14일) △전북 고창 율계(128채, 5월9~13일) 등 3곳은 이미 모집신청이 끝났고, 당첨자 발표만 남은 상태다.

나머지 △전북 군산 오룡(150채) △경남 진주 평거(104채) △경남 남해 창선(32채) 등 3곳에선 올 하반기 중에 신청접수가 예정돼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에 입주하려면 65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서 고령자복지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의 거주자이어야 한다. 여기에 국가유공자이거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이면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격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등을 이용하면 알 수 있다. 관할지역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사 등을 통해 정보를 요청해도 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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