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서울지하철 전 노선 새벽1시 연장운행

강승현 기자

입력 2022-06-07 03:00 수정 2022-06-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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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8호선 오늘 심야운행 재개
1호선은 7월, 3·4호선은 8월부터



8월부터 서울지하철 전 노선이 평일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4월 중단됐던 지하철 심야운행이 심야 교통대란 해소를 위해 2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독자 운영 노선인 2호선, 5∼8호선이 7일부터 심야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와 노선을 공유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은 다음 달 1일, 3·4호선은 8월 1일부터 각각 심야 연장운행을 시행한다. 한국철도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서해선도 다음 달 1일부터 심야 연장운행을 재개한다.

모든 노선은 종착역 기준으로 평일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다만 주말(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현재와 동일하게 밤 12시까지만 운행한다. 지하철 9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신림선은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심야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택시대란 등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심야 교통불편이 커지자 연장운행을 추진했다. 처음에는 노조 반대 등으로 심야운행 재개 시점이 불투명했지만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가 이뤄지며 속도가 붙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노선들은 운행 체계와 선로 야간작업 일정 등 협의할 부분이 많아 심야운행 재개 시기가 좀 늦어졌다”며 “심야운행 재개로 시민들의 야간 교통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노선과 역에 따라서 막차 운행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변경된 시간표를 반드시 확인한 후에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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