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환골탈태의 혁신 추진해 국민신뢰 회복할 것”

최동수 기자

입력 2022-06-07 03:00 수정 2022-06-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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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발표 1주년 맞아 재다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달 26일 열린 ‘2022년 LH 부서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지난해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혁신 방안 발표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경영혁신 추진 의지를 밝혔다.

LH는 7일 ‘LH 혁신 방안’ 발표 1주년을 맞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내부 통제장치를 구축하는 등 정부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3일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열린 ‘LH 혁신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고강도 개혁 추진 방침을 밝힌 가운데 LH도 혁신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진 것이다.

LH는 지난해 땅 투기 논란 이후 △임직원 재산 등록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 △직무 관련 부동산 신고 △국토부 정기조사, LH 자체 수시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2급 이상 간부 인건비를 3년간 동결하고,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등 예산을 삭감했다. 본사 본부조직을 9개 본부에서 6개 본부로 축소하고 정원도 1064명 감축했다. 부동산 투기 관련자는 직위 해제와 동시에 기본급의 50%를 삭감했다. 재판에 넘겨졌을 때는 직권 면직하는 등 인사 조치도 실시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혁신·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의 주거 상향과 주거복지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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