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금연의 날…“매년 800만명 담배로 사망한다”

뉴시스

입력 2022-05-31 10:34 수정 2022-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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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을 맞아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987년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은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Tobacco: threat to our environment)이다.

WHO는 “담배를 만들기 위해 6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 리터의 물이 소비된다”며 “흡연으로 방출되는 84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 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의 증언형 광고인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 씨의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금연을 독려하는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 이씨는 2002년 금연광고 모델이었다. 금연광고 대표 영상을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복지부는 올해 첫 금연 광고로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의 환기하는 ‘전자담배편’ 광고를 공개한다. 새로운 금연광고는 31일부터 7월31일까지 약 두 달간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을 통해 송출된다.

이어지는 학술토론회에서는 금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금연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한다.

‘환경을 위협하는 담배’를 주제로 한 1분과에서는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이 ‘담배회사의 위장환경주의(greenwashing) 전략’, 황승용 ‘지구 닦는 사람들, 와이퍼스’ 대표가 ‘담배꽁초 문제와 자발적 시민운동’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담배규제정책 성과와 과제’를 다루는 2분과에서는 김현숙 신한대 간호학과 교수가 ‘금연구역 정책의 성과와 과제’,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흡연광고와 금연광고의 현재와 시사점’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뒤이어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건강증진기금 관리 및 운영 발전전략’, 임민경 인하대 의대 교수가 ‘국가 금연지원, 그 성과와 현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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